영화처럼 특별한 2025년을 시작하며


존경하는 한국영화학회 회원 여러분께,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우리 학회는 1972년 창립 이래, 한국 영화 연구의 중심에서 학문적 토대를 다져왔습니다. 유구한 전통 위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는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겨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난 50년 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신 역대 회장님과 집행부의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20대 집행부는 네 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학문의 경계를 확장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겠습니다. ‘World Congress on Korean Cinema Studies’(가칭)를 개최하여 한국 영화 연구를 위한 연결의 통로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영화포럼’(온라인)을 중심으로 세계의 한국 영화 연구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지난해는 우리 학회의 학술지 <영화연구>가 지령 100호를 발간하며 뜻깊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영화연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학술지 발간에 필요한 환경을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신진 연구자를 위한 연구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학문후속세대양성위원회’를 운영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신진 연구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연구․학술․출판 활동의 기회를 늘리겠습니다.


넷째, 학문과 현장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예술과 문화, 산업, 기술의 다양한 영역과 학문이 실제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영화 비평가, 제작자, 정책 담당자와의 소통을 늘리고 협력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학회가 학문 연구와 실천의 공동체라는 점을 되새기면서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우리 학회를 이끌어 온 원동력이었듯, 앞으로도 학회의 도약을 위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 올리겠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새해 회원 여러분 모두의 문운 왕성을 기원합니다.


2025년 1월 1일

한국영화학회 제20대 회장 임대근 올림